신년사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가 밝았습니다. 말은 드높은 기세와 성장을 상징하는 상서로운 동물 중의 하나였습니다. 말의 해를 맞이하여 모든 분들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2024년 문학관 착공의 첫 삽을 뜬 이래 2025년은 여러 뜻깊은 성과를 얻은 해였습니다. 문학관 개관 준비를 문인, 문학단체, 전문 연구가들과 함께하는 문학포럼을 정례화하고, 근대한국문학의 대표작가 염상섭의 육필원고를 포함한 자료 약 280여점도 기증받았습니다. 한국문학번역원, 한국고전번역원,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하여 협력 사업의 틀을 마련했습니다. 2025년 제 1회 대한민국 문학축제와 연계하여 『구운몽』 발간 300주년을 기념하는 《꿈으로 지은 집》 전시를 개최하였습니다. 지역문학관과 지역문인 지원 사업, 주요 소장 자료 해제 온라인 공개, 국립한국문학관 누리집 개편 등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한국문학 유산을 소중히 지키고 후대에 전달하고자 하는 여러분 덕택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6년은 국립한국문학관 개관을 바라는 전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는 해로 삼고자 합니다. 상반기 중 전시 실시설계를 확정하고 우리 문학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널리 알리는 개관 전시 기획에 매진하겠습니다. 5월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의 문화 환경에 대응하여 미래 지향적인 문학관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국립세종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는 약 12만점의 수집 유물을 문학관 수장고로 이송하여 문학유산의 보존과 관리를 과학적으로 실행할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2027년 상반기 개관을 앞두고 대내외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대지를 박차고 질주하는 말처럼 문학관 전 직원이 성공적인 문학관 개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될 것임을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국립한국문학관장
문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