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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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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山寺夢遊錄(금산사몽유록)

  • 자료번호

    문2746
  • 저자명

    미상
  • 발행년도

    1920
  • 크기(cm)

    세로 20.8cm, 가로 13.4cm
  • 개요

    국립한국문학관 소장 《금산사몽유록》은 청나라 강희 말년에 능주 땅의 성허라는 선비가 금산사에 갔다가 한漢·당唐·송宋·명明의 창업 군주들이 모여 역대 왕조의 흥망성쇠를 논하는 한편 여러 인사들의 반열을 정하는 과정을 꿈을 통해 보았다는 내용의 몽유록계 소설이다. 국립한국문학관 소장본은 1920년(大正9年) 발행된 신연활자본으로, 작품 뒤에 「졍츙셜악젼(정충설악전, 精忠說岳傳)」의 광고와 「ᄉᆞᆷ사긔(삼사기, 三士記)」가 차례로 실려 있다.
  • 키워드

    금산사몽유록, 금화사몽유록, 몽유록, 임병양란, 17세기

소개

[기본정보]

신연활자본

(저자) 미상 (발행처) 大昌書院, 普及書舘 (발행연도) 1920년(大正 9年)

 

[내용]

《금산사몽유록》은 청나라 강희(康熙) 말년에 능주(凌州) 땅의 성허(成虛)라는 선비가 금산사(金山寺)에 갔다가 한(漢) 태조, 당(唐) 태종, 송(宋) 태조, 명(明) 홍무 황제 등의 창업 군주들이 모여 역대왕조의 흥망성쇠를 논하는 한편 여러 인사들의 반열을 정하는 과정을 꿈을 통해 보았다는 내용의 몽유록계 소설이다.

 

[자료의 특성 및 가치]

《금산사몽유록(金山寺夢遊錄)》은 현재 한문필사본, 한글필사본, 활자본을 통틀어 약 90여 종이 넘게 전해지고 있는 몽유록계 소설이다. 17세기 무렵 창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대체로 20세기 이후의 필사본만이 남아 있다. 국립한국문학관 소장본 《금산사몽유록》은 1920년(大正9年) 발행된 신연활자본으로, 판권지에 적힌 ‘발행급발매소(發行及發賣所)’는 ‘대창서원(大昌書院)·보급서관(普及書舘)’이다. 작품 뒤에 「졍츙셜악젼(정충설악전, 精忠說岳傳)」의 광고와 「ᄉᆞᆷ사긔(삼사기, 三士記)」가 차례로 실려 있다. 국회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세창서관본(1952)과 같다. 「삼사기」와 합철되어 전하는 활자본으로는 회동서관본(1915)이 알려져 있다. 회동서관본(1915)과 국립한국문학관 소장본은 서로 그 구성이 비슷하나 쪽수에서 차이가 있다.

《금산사몽유록》은 여러 이본이 남아있는 만큼 다양한 제명(題名)으로 전해지고 있다. 작품 의 배경이 되는 공간에 따라 ‘금산사(金山寺)’ 계열과 ‘금화사(金華寺)’ 계열로 나눌 수 있다. 금산사 계열에서는 주인공 및 배경이 각각 ‘일수재(一秀才)’와 ‘금산사(金山寺)’이며, 금화사 계열에서는 ‘성허(成虛)’와 ‘금산(錦山)’ 등으로 나타난다.

《금산사몽유록》은 한문으로 창작되었기에 현전 이본 중에서는 한문본이 가장 많다. 하지만 한글본과 활자본도 총 30여종 이상이 보고되었다. 한글본은 한문본을 충실히 번역한 것으로 여겨지며, 대체로 ‘금산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활자본은 서사의 전개는 대체로 한문본과 차이가 없으나, 일부 변개되거나 축약된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테면 한문본은 ‘至正末有成生者’로 시작하지만 활자본은 ‘화셜 청나라 강희 말년’으로 시작한다.

이 작품의 창작 시기와 관련하여 《왕회전(王會傳)》이 주목된다. 《왕회전(王會傳)》은 《금산사몽유록》을 바탕으로 김제성(金濟性, 1803~1882)이 새롭게 창작한 소설로, 발문 마지막 부분에 ‘崇禎 紀元後 四庚子’(1840)라는 기록이 있다. 《금산사몽유록》의 창작 시기와 관련한 기록은 이 《왕회전(王會傳)》의 발문이 유일하다.

《금산사몽유록》은 명(明) 건국의 정당성과 원(元)에 대한 배척의식에 기반하여, 역사 속 여러 군신들의 인물 품평을 통하여 바람직한 인물상을 제시하는 것을 주제로 하고 있다. 특히 역대 인물들의 포폄(褒貶)을 담당하는 제갈공명이 가장 중시하는 덕목은 ‘충렬(忠烈)’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이러한 내용적 특성으로 보았을 때 임병양란(壬丙兩亂)을 경험한 이후 존명배청(尊明排淸) 의식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창작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제갈공명의 비중이 크고,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의 등장인물에 대한 묘사가 비교적 상세하게 나타나고 있어서 작자가 《삼국지연의》를 열독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자료]

조희웅, 《고전소설 이본목록》, 집문당, 1999.

차용주, 「금산사몽유록」, 김진세 편, 《한국고전소설작품론》, 집문당, 1990, 151-165쪽.

김정녀, 「《金山寺夢遊錄》 국문본의 유통 양상과 수용 층위」, 《우리문학연구》 38, 우리문학회, 2013, 7-64쪽.

임치균, 「《王會傳》 연구」, 《장서각》 2, 한국학중앙연구원, 1999, 67-87쪽.

정용수, 「〈金山寺夢遊錄〉계의 창작배경과 주제의식」, 《고소설연구》 10, 한국고소설학회, 2000, 177-201쪽.

 

[해제자]

최어진(명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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