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 연대의 문학 - 연세대 노벨 위크 행사 개최
교류협력부 안재연 부장
연세대학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 4일(목)부터 11일(목)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 기억과 연대’를 주제로 ‘2025 연세노벨위크(Yonsei Nobel Week)’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강 문학이 제기해 온 인간과 사회, 기억과 폭력의 문제를 국제적 맥락에서 재조명하고 문학이 연대와 이해의 가능성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4일 노벨위크의 핵심 행사인 국제심포지엄에 국립한국문학관의 문정희 관장도 참석하여 축사를 발표했다.

축사를 전하는 문정희 관장
국제 심포지엄에는 세계적 작가 카멜 다우드(Kamel Daoud), 나야 마리 아이트(Naja Marie Aidt), 찬와이(Wai Yee Chan)가 기조강연자로 나섰다. 2024년 공쿠르상 수상작 『Houris(후리)』의 작가 다우드는 ‘기억은 여정인가, 혹은 감옥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후리』는 프랑스 제국주의, 알제리 이슬람주의, 억압적 가부장제라는 감옥과 같은 현실에서도 독백을 멈추지 않는 여성에게 기억하는 행위가 고통으로 점철된 시간임을 보여준 소설이다.

연세 노벨위크 국제심포지엄 라운드 테이블 인터뷰 현장. 왼쪽부터 주일선 연세대학교 교수, 카멜 다우드, 나야 마리 아이트, 찬와이
뒤이어 열린 라운드 테이블에서 기조 강연자와 토론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이 한국 문학의 끈질긴 생명력과 작가의 헌신에 대한 찬사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나아가 문학이 언어와 민족의 경계를 넘어 치유와 연대의 힘을 주는 소중한 인류의 자산임을 강조했다.

2025 연세노벨위크 참가자 기념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