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작가 이상李箱을 보여주는 소장품이 국립한국문학관에 있습니다
4월 17일은 천재 시인이자 소설가였던 이상李箱(1910~1937)이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이상李箱 작가는 파격적인 형식과 내용으로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보여준 것으로 유명하죠.
그런 그가 글뿐만 아니라 디자인에도 재능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이상李箱은 어릴 때 화가를 꿈꾸었고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입선을 할 정도로 그림에 재능이 있었습니다.
본인의 단편 소설인 「날개」, 「동해」의 삽화를 직접 그리기도 했고
『중성』이라는 대중 잡지 표지를 구상하기도 했습니다.
또 같은 구인회 동인이었던 김기림 시인의 『기상도』라는 시집 표지를 디자인하고 출판하기도 했습니다.
이 자료들은 故 하동호 님이 국립한국문학관에 기증한 것으로
지난 2022년 12월 22일부터 2023년 1월 16일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특별전을 통해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2024년 9월에는 문학평론가 故 조연현 님의 유족이 이상李箱의 친필 원고를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이상의 기일을 맞아 디자인에도 천재적이었던 작가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해보세요.
이상이 직접 그린 삽화
이상이 직접 그린 삽화
이상이 직접 디자인 한 '중성' 잡지
이상이 장정과 출판을 맡은 김기림 시인 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