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넷뉴스] 한국 문학의 뿌리를 찾아서···‘한국 문학의 맥박전’
소설가 한강이 지난달 10일 한국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랫동안 변방에 머물렀던 한국 문학이 세계 무대로 발돋움하는 순간이었다. 한강은 스웨덴 한림원과 전화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번역서 뿐 아니라 한국어로 된 책들을 읽고 자랐다" 며 "삶의 의미를 탐구한 선배 작가들의 노력과 힘이 큰 영감을 주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의 말처럼 노벨상 수상은 한국 문학이 깊이 뿌리 내린 토양 위에서 피어난 결실이겠다.
한국 문학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전시가 서울 청와대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 문학의 맥박전’이 바로 그것.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고서와 국내 유일본, 친필원고 등을 만날 수 있는 흔치 않는 자리다. 세계적인 콘텐츠 강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근원적 힘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코리아넷이 지난달 26일 전시가 열리는 청와대 춘추관을 찾았다.
춘추문에 들어서자 청와대를 구경하러 온 관람객들로 장내가 북적거렸다. 사람들 틈을 지나 전시가 열리는 춘추관에 들어섰다. 바깥과 달리 한결 차분한 분위기다. 이날 전시 해설을 맡은 안재연 국립한국문학관 전시운영부장은 "국립한국문학관이 법인 설립 5주년을 맞아 준비한 전시" 라며 "약 11만 점의 소장품 중 희귀자료 70여 점을 엄선했다"고 소개했다.
서울 = 길규영 기자 gilkyuyoung@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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