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문학관 소장자료 공개 본격화한다
<국립한국문학관 소장자료 공개 본격화한다>
- 자료의 실증과 콘텐츠의 상상력, 놓칠 수 없는 두 마리 토끼
국립한국문학관(관장 문정희)이 약 10만 점에 이르는 소장자료 공개 및 활용을 본격화할 계획을 밝혔다. 이용자들에게 한국문학 희귀자료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자료에 기반한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서이다. 노벨문학상 수상과 함께 K-문학 콘텐츠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진 시점에서, 다채로운 한국문학 원본 자료에 관심을 집중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19년 법인 설립 이후 5년간 약 10만 점 수집
-『삼국유사』,『용비어천가』,『무정』,『진달래꽃』등 한국문학 대표작 망라
-사진: 삼국유사 / 출처: 국립한국문학관-
-사진:두시언해 / 출처: 국립한국문학관-
국립한국문학관은 한국문학의 주요 자료들의 훼손, 망실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설립이 추진되었다. 2018년 국립한국문학관 설립추진위원회가 발족하면서 故 하동호 교수 유족의 기증자료 5만 여점을 시작으로 고전부터 근현대까지, 한국문학사 전체를 대상으로 대표 자료 수집에 주력해왔다. 그간 국립한국문학관이 수집한 자료는 『삼국유사』,『용비어천가』,『두시언해』,『춘향전』,『홍길동전』 등 고전문학 대표자료, 『혈의 누』,『무정』,『진달래꽃』,『님의 침묵』 등 근현대 대표자료를 망라하여 총 10만 점에 육박한다.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자료는 물론이고, 한국문학사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가능하게 할 『담정총서』,『임화정연기봉』 등의 유일본 자료, 이광수, 이상의 육필원고도 국립한국문학관이 자랑하는 희귀본 자료이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삼국의 여인들>(2023), <한국문학의 맥박>(2024) 등의 전시를 통해 소장자료를 대중에게 선보인 바 있다.
2026년 개관, 실물의 감동이 새로운 콘텐츠의 상상으로 이어질 것
-온라인 공개, 도록 발간, 연구 발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성 높여
-사진:혈의 누 / 출처: 국립한국문학관-
2025년부터 국립한국문학관 소장자료를 접할 기회가 더 확대된다. 이미 2만 명 이상 관람한 <한국문학의 맥박>展을 시작으로 12월10일 소장자료 연구 학술대회 '미래유산으로서의 한국문학'이 이어진다. 2025년 벽두부터 대표 소장자료의 고화질 사진, 원문, 해제자료가 공개된다. 2025년 하반기에는 대표 소장자료의 화보와 국영문 해제를 담은 도록도 발간한다. 『진달래꽃』 100년, 카프 설립 100년, 신춘문예 100년 등 100년을 맞는 한국문학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계기로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일 행사도 준비 중이다. 전문적 학술연구 뿐 아니라 대중 접근성을 높인 자료를 소개, 낭독, 작가 대담 등을 통해 한국문학 유산에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사진: 진달래꽃 / 출처: 국립한국문학관-
-사진: 진달래꽃 / 출처: 국립한국문학관-
윤종석 사무국장은 "지금까지가 한국문학의 주요 자료를 수집하고 그 기반을 닦는 시기였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그 자료의 공개와 향유를 고민할 때"라면 "현대 구축 중인 '자료관리시스템'이 완성되는 대로 자료 활용의 가능성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문학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활발한 쟁론, 기발한 상상이 융합하는 장, 2026년 개관 예정인 국립한국문학관이 꿈꾸는 목적지이다. 문정희 관장은 "최근 한국문학에 대한 세계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문학의 가장 본질적인 것, 그 위대한 깊이를 탐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국립한국문학관이 소장한 자료가 그 탐구의 바탕이 될 것" 이라며 국립한국문학관 자료가 우리 문학에 대한 자부심과 자존감을 높이는 바탕임을 강조했다.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국립한국문학관
자료구축부 서영인(☎ 02-6203-4063)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담당 부서 | 자료구축부 | 담당자 | 부장 | 서영인 | 02-6203-4063 010-4845-85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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