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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립한국문학관, 2027년 개관 앞두고 ‘한국문학포럼’ 개최

  • 2025.04.22
  • 76
  • 국립한국문학관

국립한국문학관, 2027년 개관 앞두고 <한국문학포럼> 개최


- 문학계 주요 단체와 함께 지난 6년 성과 공유 및 발전방안 논의



  국립한국문학관(관장 문정희)이 2027년 개관을 앞두고 오늘(4월 22일)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한국문학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국립한국문학관 설립 6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문학관의 역할과 운영 방향을 문학계와 함께 논의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PEN 한국본부, 한국문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작가회의 등 문학계를 대표하는 5개 단체가 참석해 활발히 토론을 벌였다. 포럼은 ▲국립한국문학관 지난 6년간의 주요 성과, ▲국립한국문학관 발전 방안 제언 등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는 각 단체 대표들과 참석자들이 문학관 개관 이후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한국 문학 진흥에 필요한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전문 문학인과 대중 사이에서 문학관이 어떤 공간으로 운영돼야 할지, 문학단체가 바라는 문학관 모습은 어떠한지 진지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이번 포럼 이후 매월 문학 관련 행사를 열어 문화예술단체, 학계, 출판계, 지역 문학관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개관 홍보와 더불어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문학관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 2019년 4월 23일, 문학진흥법 제18조에 의해 설립된 국립한국문학관은 사라져가는 문학 유산을 보존하고 한국 문학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전시 기획, 학술대회 개최, 문학 아카이빙 및 콘텐츠 구축, 희귀 자료 수집·보존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축적했지만 대중적 인지도는 아직 낮은 편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4 문학실태조사」를 통해 전국에 있는 만 15세 이상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국립한국문학관 개관 사실을 알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12.5%에 그쳤다. 반면 지역문학관, 문학 단체를 대상으로 설문에서는 개관 사실 인지 비율이 각각 58.3%, 61.6%로 나타났다. 이에 국립한국문학관은 올해 폭넓은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과 더욱 가까운 열린 문학 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문정희 관장은 “2024년 5월 착공 후 개관을 앞둔 상황에서 진행한 이번 포럼은 문학계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각계각층과 정기적으로 협력해 국립한국문학관 인지도를 제고하고 한국 문학의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